주일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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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제자의 길 ( 마 8:14-22) 신,12면) 6월 4일 조회수 : 591
  작성자 : 김정훈 작성일 : 2017-06-24

 오늘 말씀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마8:14-17절은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집에 들어가셔서 열병으로 앓아 누워있는 베드로의 장모를 고쳐 주시는 내용이고, 마8:18-22절은 제자의 길에 대한 내용입니다. 어떤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를 수가 있는가를 등장하는 두 사람을 통하여 말씀을 하고 있는데 한 사람은 서기관이고 한사람은 주님을 따를 수 없다고 말하는 제자입니다.

 한 서기관이 스스로 주님을 따라가겠다고 나서자 예수님은 동문서답을 하십니다. “마8:20절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고 하셨는데 이 말씀은 너는 나를 따를 자격이 안 된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하시는 말씀이고, 주님을 따를 수가 없다고 핑계하는 자를 향하여는 “마8:22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 라고 핑계대지 말고 너야 말로 나를 따를 수가 있다고 하신 것입니다. 이 본문을 이해하려면 복음서의 배경을 알아야 하는데 ‘두 무리, 두 메시아, 두 표적, 두 말씀’ 가운데 “두 무리”와 “두 메시아”에 대한 배경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것을 이해 할 수 있는 단서가 같은 사건을 기록하고 있는 눅4:41에서는 귀신이 나가면서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라고 소리칩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떠들어 대고 나가는 귀신을 향해 꾸짖어 잠잠하라고 하시고, 마8:1-4절에서 문둥병을 고치시고 문둥병자에게 고침을 받은 것을 소문내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런데 귀신이 소리를 지르며 소문을 내고, 치료 받은 문둥병자가 나가서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는 바람에 소문이 나서 사람들이 몰려든 것입니다. 몰려든 사람들은 자신들이 500년 동안이나 그렇게 기다리고 있는 메시아가 오셨다는 소문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들을 피해 가실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몰려오는 사람을 피해 가시려는 찰나에 서기관이 “내가 당신의 제자가 되겠습니다. 나는 당신을 어디든지 따를 수가 있습니다.” 라고 말하는데 이 말 속에는 당신이라면 내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런 말입니다. 이런 서기관을 향하여 예수님은 말씀 하십니다.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오직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입니다. 그러면 왜 예수님은 스스로 예수님을 따를 수 없다고 포기 하는 사람을 향해 자신을 따르라고 말씀을 하시는가? 주님을 따른다는 것, 제자가 된다는 것은 예수님의 이후를 염두에 둔 것입니다.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에 승천하시고 예수님의 하신 일을 제자들이 대신 합니다. 이것에 대한 기록이 사도행전입니다. 예수님이 하셨던 그 일을 제자들, 제자들이 똑같이 수행을 합니다. 죽은 자가 살아나고,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귀신이 떠나가고, 소경이 눈이 뜨여지는 사역입니다. 예수님이 하셨던 똑같은 일들이 사도들을 통하여 일어나게 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을 통해서 이 일을 하시는가 하면 자신을 철저히 비우고 낮추는 자들을 통해서입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제자가 되겠다고 자청한 서기관을 향하여 너는 제자가 될 수 없다고 하시고 스스로 제자가 될 수 없다고 하는 자를 향하여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오직 주님만을 믿고 바라는 사람을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주님만을 믿고 의지하기 때문에 주님이 함께 하십니다. 이런 사람은 자신에게 허락된 일을 다 완수한 이후에 절대로 자신이 했다고 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하나님 앞에 서게 되면 내 자신 스스로가 긍정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발견한 내 모습은 죄만 보일뿐이고 다른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나를 철저하게 부정을 하게 될 때 비로소 하나님이 나를 인정하십니다. 하나님이 나를 긍정하십니다. 이것이 기독교가 말하는 진정한 긍정의 힘입니다. 

 왜 예수님은 서기관을 향하여 제자가 될 수 없다고 하시고, 반대로 제자가 될 수 없다고 하는 자를 향하여는 따르라고 부르시는가? 자신을 부정하는 자만이 이 길을 갈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신앙의 길은 긍정에서 시작을 하지만 하나님을 만나게 되면 부정의 길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내 스스로가 나를 부정할 때 하나님은 나를 긍정하십니다. 날마다의 삶 속에서 자신을 부정하시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참된 제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 구역 예배와 가정예배에서 나눔을 위한 질문 **

 나눔) 참된 제자의 길이 무엇인지를 서로 이야기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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