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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평화의 왕이신 예수 조회수 : 1294
  작성자 : 하남은광 작성일 : 2012-12-23

 

평화의 왕이신 예수

 

인류가 이 땅에 살기 시작한 때로부터 지금까지 단한 번도 평화로운 순간은 없었습니다. 나라와 나라 사이에는 끊임없이 분쟁과 전쟁이 일어났고, 인간과 인간 사이에는 긴장과 갈등과 다툼이 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인간을 진정으로 불안하게 하고 비참하게 하는 것은 이같이 눈에 보이는 전쟁과 다툼이 아닙니다. 그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의 긴장이요, 하나님과 원수 관계를 맺은 상태입니다. 실로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참된 의미에서 인생에게 평안도 행복도 없게 됨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바로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당신의 독생자를 이 세상에 보내주셨습니다. 이러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 지니고 있는 놀랍고 아름다운 밀알로서의 삶의 시작 내용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마음 깊은 곳에 간직해 놓아야 할 놓아야 할 일입니다.

하나님이신 예수께서 완전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것은 모든 인간을 대표하시기 위함이요, 모든 인간을 대신 하여 십자가에서 죽이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사실 인간은 하나님을 찾을 만한 능력도 의지도 없는 그야말로 시체나 다름없는 존재였습니다. 따라서 인간 스스로는 하나님께 나아가 자신들의 죄 문제를 해결할 수도 없었습니다. 다만 시체가 할 수 있는 것처럼 인간은 부패한 냄새, 타락한 모습만을 나타낼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을 대표하시고 대신하시러 오신 예수께서는 친히 당신의 몸을 십자가 희생 제물로 바치셨습니다. 그럼으로써 인간이 안고 있던 모든 죄의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죄인들로 하여금 당신을 의지하여 담대히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갈 수 있는 산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정녕 그 어떤 죄인도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이 축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을 때 세상으로부터 환영을 받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갓 태어난 그 순간 헤롯의 칼날을 피해 애굽으로 피해야만 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그리스도의 생애는 고난과 핍박과 십자가의 죽으심 이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인간이 당하는 모든 고난에 동참하신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고통당하는 인간들을 깊이 사랑하시고, 그들을 구원해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세상의 통치자들이 거하는 곳은 화려한 궁전, 경비가 삼엄한 공관, 경치가 수려한 큰 저택입니다. 그러나 그곳은 자신이 통치하는 백성들과 단절된 곳이라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백성들을 유익하게 하고 백성들의 안전을 지켜야할 사람이 오히려 백성들로부터 자기만의 유익을 얻고, 백성들로부터 안전을 보호받으며, 나아가 백성들과 단절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영원한 왕이요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이와는 달랐습니다. 그리스도는 영광의 하늘 보좌를 기꺼이 버리시고 추하고 어두움의 백성들이 사는 이 땅에 내려오셨고, 그 백성들과 동거하시며 함께 울고 함께 웃는 생활을 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를 향한 그리스도의 넘치는 사랑이요, 우리 인생들에 대한 그분의 은총입니다. 우리의 영원한 왕이시며 주님이신 그리스도는 우리 위에 한 번도 군림하지 않으셨습니다. 공생애 기간 중에 그리스도는 자신의 입장을 밝히시는 밀알의 삶을 사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죄악 된 인생들을 위해 자기 몸을 대속 제물로 내어주시는 철저한 자기희생의 삶을 사셨고 십자가에서 자신을 대속 물로 주셨던 것입니다.

성탄절이 우리에게 기쁘고 즐거운 것은, 인생이 안고 있던 가장 큰 고민이 해결된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탄생하기 전까지 인간들은 고통 중에서 탄식하며 방황하고 있었습니다. 그 고통의 근본적인 원인은, 인간의 죄 때문이며 그 죄로 인해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놓여있던 죄악의 담을 제거하시고 인간들에게 참 평안과 구원의 기쁨을 제공해주셨던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놓인 죄악의 담을 허물어버리심으로써 이 땅에 참 평화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이 평화의 길은 단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고 인간과 인간 사이의 모든 불화를 해소해 주실 길입니다. 성탄절은 바로 모든 불화와 다툼과 전쟁이 종식되고 참 평화를 실현하러 평화의 왕이 오신 날입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그 평화를 위해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우리 가운데 오셨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성탄의 참된 의미를 알고 있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평화의 사도로써 이 땅에 살고 있는 고난의 인생들이 참된 평화를 얻도록 그들에게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게하고, 그분께 그들의 모든 죄와 죄로 인한 아픔의 문제들을 숨김없이 아뢸 수 있게 함으로 죄 사함과 구원의 은총을 얻도록 주님의 생명의 복음을 전파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2012년 성탄절을 맞이하면서)

 

                        이천 십 이년 십이월 이십삼일

                             담임목사 손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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