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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제16회 이주민과 함께하는 성탄절 음악회를 기다리며 조회수 : 1303
  작성자 : 하남은광 작성일 : 2012-12-09

 

16회 이주민과 함께하는 성탄절 음악회를 기다리며

 

금년에도 우리에게 성탄의 감사와 경배를 드릴 수 있는 삶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성탄절은 예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찾아오신 성육신 사건을 송축하는 절기입니다. 우리주님은 범죄 한 인간들을 위해 이 땅에 오셨으며, 또 그렇게 사셨습니다. 아담의 범죄 이후 인간들은 한시도 참된 기쁨과 안식을 누리지 못한 채 늘 불안하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성경은 이러한 인간의 실상을 허물과 죄로 죽은 자, 어두움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어두움 속에서 갈 바를 알 지 못한 채 유리방황하고 있었으며, 끝 모를 절망의 심연으로 추락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지 못한 심령들은 한 결 같이 어두움과 절망 속에서 살아가는 비참한 존재들이라 할 것입니다. 어두움과 절망 속에서 살아가던 인간이 안고 있는 더 큰 문제는 그러한 절망을 인간스스로는 전혀 해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아무런 소망이 없던 인간들에게 하나님은 찾아오셨습니다. 그것도 하나님이 친히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인간 세상을 찾아오셨습니다. 이는 절망가운데 살고 있던 인간에게는 구원의 복된 소식이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이 오심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게 되었고, 이제 하나님으로 인해 모든 어둡고 불안스런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늘의 천군 천사들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탄생하시자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2:14)고 찬송하였던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우리인간을 찾으심으로써 이제 이 땅에는 진정한 평화와 안식이 찾아들었습니다. 살기에 가장 행복한 상태였던 에덴동산에서 인간은 하나님의 거룩한 명령을 거역하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인간은 복된 동산에서 추방되어 척박하고 거친 땅에서 매일 수고하며 고통당하는 운명에 처해지게 되었습니다(3:16-19). 이와 같은 형벌은 단지 인간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온 세상 만물에게로 확산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모든 피조물을 대표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8:19-22). 이처럼 인간들은 죄로 인해 피곤한 삶을 살아가야 할 뿐 아니라 거칠고 황량한 환경 속에서 매일 고통당하고 고뇌해야만 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 오셔서 이러한 인간의 안타까운 현실을 조용히 살피셨습니다(10:36). 죄의 짐을 지고 매일 거칠고 황량한 이 세상을 살아가야 했던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인간을 피곤하게 하는 죄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는 이러한 인간의 필요를 그 누구보다 더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친히 그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십자가 제단으로 담대히 나아가시어 당신을 대속 제물로 온전히 내어주셨습니다. 이러한 사실에 관해 히브리서 기자는 "이 뜻을 쫓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이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10:10)고 소개한 바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거룩한 희생으로 인해 우리는 허무를 사함 받을 수 있었고, 피곤한 인생살이에서 구원을 얻어 영원한 천국 백성이 될 수 있었습니다(53:4-6). 인간은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불의한 죄인들이요, 그 죄로 인해 죽은 존재입니다. 그러기에 사도 바울은 그와 같은 인간의 실상에 관해 "허물과 죄로 죽었다"(2:1)고 단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자신이 죄로 인해 죽은 존재라는 사실을 모를 뿐 아니라 또 전혀 그 같은 사실을 인정하려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그 사실을 인정하든 인정치 안하든 상관없이 모두가 영적으로 ** 있는 부패한 시체인 것만은 불변의 사실입니다. ** 시체 된 존재이기에 하나님의 거룩한 뜻에 반응할 수도 없고, 영광의 주님께 스스로 나아갈 수도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고국을 떠나 멀리 타국 땅에 와서 살고 있는 이주민들을 초대하여 성탄절 음악회를 갖는 다는 것은 단순히 물질로 이웃접대 차원을 떠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눔입니다. 복음의 나눔입니다. 구원의 나눔입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성도님들이 정성과 물질을 모아 그리스도를 섬기는 마음으로 이주민과 함께하는 음악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교회는 지나온 세월 중 수차례 이러한 행사를 통하여 그리스도 예수님을 섬기는 기쁨을 이주민들과 함께 나눈바 있습니다. 우리 주님은 지극히 작은 소자에게 한 것이 바로 주님 자신에게 한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고국산천을 떠나온 이주민들의 가슴에는 고국을 그리워하는 나그네의 마음으로 외롭게 가정과 직장에서 살아가고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이주민들과 외국인 근로자들을 그리스도의 따뜻한 사랑의 가슴으로 안아주고 대접해주는 성탄절 음악회가 되를 바랍니다.

                                이천 십 이년 십이월 구일

                                         담임목사 손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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