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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시련을 이기는 인내의 믿음 조회수 : 1659
  작성자 : 하남은광 작성일 : 2012-02-29

 

시련을 이기는 인내의 믿음

 

시련 없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자는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세상살이 자체가 시련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때로는 원인도 없이 까닭도 없이 시련의 현장에 서 있게 되는 것이 성도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시련을 반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모두들 피하려고만 할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시련이 닥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전하면서 또한 그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낸다"고 가르쳐줍니다. 시련은 우리에게 깊은 상처와 좌절감만 안겨주는 것이 아니므로 오히려 반가운 친구처럼 맞이해야 합니다. 왜일까요?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를 도리어 징계하신다고 성경은 말해줍니다(3:19). 예수님은 하나님의 독생자이십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서 가장 시련을 많이 당하신 분이 주님이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랑과 시련은 비례하는 것입니다. 징계가 없는 사랑은 온전한 사랑이 아닌 공허한 껍데기에 불과한 사랑입니다. 따라서 오늘 내게 닥친 시련은 하나님께서 나를 향하여 보내시는 사랑의 징표임을 믿고 도리어 기뻐하는 믿음의 소유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험한 폭풍우와 파도를 이겨낸 갈매기의 날개는 참새의 그것과는 비교될 수가 없습니다. 강한 비바람을 겪어낸 암반 위의 소나무는 온실에서 재배된 화초들과 비교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119:71)라고 고백했습니다. 시련이 나쁜 것만이 아닙니다. 그 안에는 놀라운 보화가 가득합니다. "큰 시련은 큰 인물을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 성경에 나오는 모든 신앙의 위인들은 모두 시련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가 복의 근원이라고 부르는 아브라함도 수많은 역경과 시련을 헤치고 나온 사람입니다. 사도 바울 역시 마찬가지이며 예수님의 제자들 모두 시련과 더불어 산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는 시련의 유익성에 대한 산 증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시련이 찾아올 때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간구 하면 능히 피할 길을 주시고 더 큰 은혜와 축복을 주실 것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참고 기다리는 것이 신앙입니다. 탕자를 기다리는 아버지처럼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우리도 마찬가집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주님께로 돌아오기만을 눈물로 학수고대하고, 사랑하는 자녀가 바른 길로 돌아서기를 기도로 밤을 새우지만 뜻대로 안됩니다. 불신남편의 회개는 점점 멀어져 가는 듯하고 자녀의 방탕은 더욱 심화되는 듯합니다. 그러나 오히려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의 형편과 처지를 다 알고 계시는 주님께서 우리의 소원을 이루어 주실 것을 믿고 끝까지 인내하며 간구할 때 하나님의 응답이 임할 줄을 믿어야 합니다. 믿음은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성도의 자산입니다(11:6).

성도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획득하여 구원의 은총을 입게 되고 믿음으로 영생을 소유하게 됩니다. 믿음은 인내를 통해 주어집니다. 믿기 때문에 참고 기다려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전적으로 신뢰하기 때문에 현재의 시련과 고난을 극복하고 이길 수 있습니다. 극악한 상황에 처하여 정말로 더 이상 참기가 어려울 때 갖는 믿음은 더욱 귀한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최악의 상황과 처지에서도 우리를 능히 건져주시는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이 사실을 믿는 성도에게 절망과 좌절은 있을 수 없습니다. 시련을 통해 성장한 신앙은 웬만한 시험이나 유혹에 흔들림이 없습니다. 풀무 불에 구워진 도기가 어떤 물질이라도 넉넉히 담아내는 것처럼 불같은 시련을 인내로 이겨낸 성도는 하나님 앞에 흠 없는 자로 서게 될 것입니다.

 

                         이천 십 이년 이월 이십육일

                              담임목사 손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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