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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어린이의 가치와 배려 조회수 : 1475
  작성자 : 하남은광 작성일 : 2011-05-01

어린이의 가치와 배려

 

어린이는 가정이나 사회에 보배와도 같은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들을 귀하게 여기고 이들이 지니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키워 주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어린이는 가장 귀한 보배이면서 또한 깨어지기 쉬운 유약한 그릇입니다. 어린이들을 가리켜서 "" 이라 말하고, 어린이 주일은 "꽃주일" 이라고 하는데, 꽃은 보기에도 아름답고 향내가 있지만 누구라도 쉽게 꺾을 수 있는 것임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보배인 어린이들이 타락한 사회 속에서 여러 가지 위험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이 실족케 되지 않도록 우리사회가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고,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보살펴주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기성세대인 우리가 어린이들에 대해 어느 정도의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지도 인식하여야 할 것입니다. 어린이들은 우리 모두가 지켜 줘야 할 깨어지기 쉬운 그릇과도 같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어린이들이 예수님께로 나아가고자 하는 것을 제지했는데, 주님은 이러한 행위를 꾸짖으시면서 그들이 주님께로 오는 것을 용납하도록 하셨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아주 중요한 교훈을 얻게 됩니다. 즉 어린이들을 어떠한 경우에도 구속의 대상에서 제외시키거나 하찮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들도 예수님께서 용납하라고 명하신 영혼들입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어린이들의 영혼구원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하며, 어린이들이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잘 인도해야 하겠습니다.

어린이들도 구속의 대상이라는 사실은 교회 학교 운영에 대한 교회의 책임을 일깨워 줍니다. 오늘날의 주일학교 교육은 대부분의 교회들에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 몇 가지 요인을 지적한다면 첫째는 교육 시설의 미비를 들 수 있고, 둘째는 교육 시간의 부족, 그리고 셋째는 교사의 확보와 자질 문제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 가운데서도 가장 급하게 해결되어야 할 것이 교사 문제라 하겠습니다. 신앙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차원에 머물러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영혼의 구원과 관련이 된 중차대한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교사는 일정한 훈련을 감수하여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교사는 주님과의 진정한 만남을 경험한 거듭난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져야 이 점을 염두에 두고 교사 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사람의 심령을 주님은 밭으로 비유하셨는데, 네 종류의 밭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길가 밭을 비롯하여 돌짝밭, 가시밭, 그리고 옥토가 그것인데 어린이들의 심령은 마치 옥토와도 같아서 열매를 내기에 가장 적합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두 가지 가능성을 제시하여 줍니다. 하나는 그들의 마음 밭에 복음의 씨앗을 심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이 되게 할 수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들이 악에 물들어 하나님을 향하여 등을 돌린 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비옥한 땅에는 무엇을 심든 지 잘 자라도록 되어 있으므로 사단이 그 밭에 악한 씨앗을 심기 전에 교회가 부지런히 복음을 심어야 하겠습니다. 잡초가 무성하게 자란 밭을 기경하려면 그만큼 많은 수고와 어려움이 따르게 마련입니다. 어린이의 가치는 보배 중의 보배이며, 그들은 구속의 대상일 뿐 아니라 천국 백성의 그림자이기도 합니다. 성도와 교회는 그들에게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2011 5 1일 어린이 주일을 맞이하여)

 

                       이천 십일 년 오월 일일

                        담임목사 손 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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