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쉐마 (수학, 논술) 캠프를 마치고 | 조회수 : 1705 |
작성자 : 하남은광 | 작성일 : 2011-01-10 |
쉐마 (수학, 논술) 캠프를 마치고
지난 주간은 눈이 많이 왔고, 올 들어와 날씨도 가장 추웠습니다. 빙판길을 달려온 아이들이 북적이며 쉐마 수학, 논술 캠프 접수대는 붐비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추운 날씨에 얼마나 등록을 하겠나! 우려를 했지만 지난해 8월 중 실시했던 숫자와 거의 같은 94명이 참가했습니다(여름은 97명).
금번 캠프가 지난해 여름과 다른 점은 주 강사가 자체에서 선정되어 설교는 손종기 목사가 진행은 최지혁 부목사, 문종승 강도사, 김성훈 강도사가 교사도 우리교회 선생님들이 (한경택, 김성만, 최진웅, 강미순, 장영희, 백희숙, 최성자, 박명진, 김미현, 김수연) 2박 3일 동안 합숙하며 가르쳤습니다. 식사 봉사는 끼니 별로 조를 편성해서 자원 봉사자로 구성되어 담당했습니다. 추운 날씨, 눈 내린 빙판길, 학습캠프를 하기에는 어려운 환경이었습니다. 그러나 배우려는 학생, 가르치려는 교사, 말씀을 증거 하려는 설교자가 하나가 되었고, 2박 3일 동안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여 대접한 식사봉사자들로 인하여 금번 겨울 쉐마 수학, 논술 캠프는 시작부터 마치는 시간까지 총체적으로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새해가 시작된 첫 주에 실시했다는 것도 의미가 컸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새해의 새로운 결심과 각오로 자신의 학습의지를 다짐하려는 자세가 결연했었습니다. 자신들의 집에서는 늦잠자고 밥투정이나 부릴 방학 때 임에도 잘 먹고 교제하고 공부하는 모습은 사뭇 어른스러웠습니다.
새벽과 저녁예배 때에도 예배 태도가 정숙했습니다. 지난여름 방학 때 한 번 실시했기 때문 이라고 할 수 있지만 겨울은 여름과 비교할 때 다중공동체로 침식하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우리 학생들은 오히려 여름보다 더 진지하게 학습에 임했습니다.
2박3일 캠프를 마치고 소감문을 살펴보았더니 대부분의 학생들이 유익하고 즐거웠으며 다시 쉐마 캠프를 실시하면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소년이노학난성(少年易老學難成:소년은 쉽게 늙어가고 학문은 이루기 어렵다)이라는 옛 말이 있습니다만 아무리 어려운 학문의 길이라 할지라도 한 걸음씩 한 걸음씩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자신들의 학습 의욕을 깨우쳐가기만 하면 글로벌 시대의 인재 양성이라는 우리의 기도제목대로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을 예견했고,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교회의 꿈을 이루어 주실 것으로 확신했습니다. 금번 쉐마 수학, 논술 캠프에 제일 수고를 많이 하신 분들이 식사 봉사자들이었습니다. 연세 많으신 권사님들을 비롯하여 젊은 집사님들이 사명의식을 가지고 봉사하신 모습을 볼 때 우리교회의 놀라운 주안에서 연합된 힘을 보았습니다. 사람이 볼 때도 아름다웠는데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 보실 때 얼마나 기특하고 대견하게 여기셨겠습니까! 이러한 교사와 식사봉사와 차량봉사로 교회를 섬기는 봉사자들의 아름다운 봉사가 새해 벽두부터 아름답게 진행되었으니 금년에는 우리교회가 하나님의 복된 일들로 주렁주렁 열매를 맺혀가게 될 줄로 믿습니다. 이분들 못지않게 수고하신 분들은 선생님들입니다. 2박3일 동안 학생들과 숙식을 같이 하면서 가르치는 모습은 보기에 참 좋았습니다. 주일날만 만났던 학생들과 가장 가깝게 잠자리를 같이하며 학생들을 지도하고 조별로 편성되어 대화하며 친숙한 분위기속에서 가르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수고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주일학교 교육을 이와 같이 세상 학문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병행실시 할 때 좋은 효과가 날 수 있다는 것도 새로운 발견이었습니다. 이어서 쉐마 천재 교육 실시라는 커다란 교회교육 비전을 구체화하는데 기여할 시험적인 계기로 삼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이천 십일 년 일월 구일
담임목사 손종기
"
이전글 : 엄동설한에 뜨거운 가슴 모아 수학 논술 캠프로 | |
다음글 : “죽어야 산다.” | |
이전글 다음글 | 목록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