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성경의 중요한 주제인 ‘믿음의 조상과 복의 근원’의 원리를 굳건하게 다지고 가다듬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이시간은 복의 근원의 원리를 세워가는 시간을 갖기를 원합니다.

믿음의 조상, 무엇인가?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그가 최초로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보여준 사람이기 때문인데 아브라함이 이해하고 믿었던 믿음은 첫째, 믿음의 대상에 대한 이해입니다. 아브라함은 세상은 결코 우연히 생긴 것이 아니며 만드시고 주관하시는 분이 있을 것이라고 믿었고, 그 분은 당신이 만든 세상이 행복하기를 원하실 것이며, 그 분 만이 사람을 복되게 하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둘째,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에 대한 이해입니다. 아브라함이 이해한 참된 신앙의 본질은 하나님으로부터 무엇을 얻겠다고 하는 복 받으려는 것에 있지 않고, 오히려 창조주이시기 때문에 생명의 주인 되신 그분의 뜻을 받들고 따르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명까지도 기꺼이 드릴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이르렀고,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복을 주시며 골고루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시는 분이시며, 하나님을 믿는 사람의 본분은 모든 사람을 복되게(복 받게) 하는 데에 있다는 확신에 이르렀습니다. 이것이 아브라함이 이해 한 참 신앙이었고, 참 믿음이었습니다.

2. 복의 근원, 무엇인가?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다시 정리해보면 “너를 복 (복의근원)이 되게 하여, 세상 모든 사람이 너를 통하여 복을 받게 하겠다.” 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영으로 계시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은 인간의 역사 속에서 일 하실 때 보이는 ‘사람을 통해서’ 일하십니다. 사람을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은 ‘통해서’ 일할 사람, 바꾸어 말하면 ‘하나님의 일을 맡길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사람들에게 복을 주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은 당신의 복을 전달해 줄 사람을 통해서 복을 내려 주십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아브라함처럼 참 믿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믿음을 가진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은 세상의 가난을 비롯한 온갖 문제를 해결하십니다.

3. 아브라함, 어떻게 복의근원이 될 수 있었나?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창14장의 소돔전쟁이야기에서 찾아보려고 합니다. 소돔전쟁 이야기는 가나안이 메소포타미아의 지배를 받고 있었고 메소포타미아에서 요구하는 공물이 너무 지나치므로 거절을 하자, 메소포타미아의 네 왕의 연합군이 가나안에 대한 종주권을 확인하기 위해 대대적인 침략을 해 오는 이야기인데 이는 가나안 전 지역에 대한 지배권을 확보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에 가나안 전 지역이 무너지고 마지막 소돔과 고모라 지역의 다섯 왕들이 중심이 되어 이들에게 대항해 보았지만 가나안이 메소포타미아와 대결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어서 가나안은 대대적인 약탈을 당하여 물자를 빼앗기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포로로 잡혀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당시 헤브론에 머무르던 아브라함은 이 소식을 듣고 분연히 일어서서 소수의 병력을 이끌고 개선 중인 메소포타미아 연합군을 가나안 북단 다메섹 호바까지 추격하여 공격하여 대승을 거두고 포로로 잡혀가던 사람들과 빼앗긴 물건들을 찾아서 돌아옵니다. 그리고 전리품 가운데서 실오라기 하나도 취하지 않고 피해자들에게 돌려줌으로써 자신의 참전 목적이 거룩한 전쟁, 하나님이 싸우신 성전이었음을 명백히 했습니다. 아브라함이 개선하자 소돔왕을 비롯하여 살렘(예루살렘)의 왕 멜기세덱이 마중을 나왔는데 그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아브라함에게 축복하자 아브라함은 전리품 중에서 10분의 1을 그에게 주었습니다. 멜기세덱은 메소포타미아의 힘에 굴복하여 공물을 바치는 비참한 삶을 살아오고 있는 온 가나안 사람을 향하여 아브라함이 한 일은 “그가 섬기는 하나님 곧 천지의 주재이신 참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통하여 가나안의 문제를 해결해 주신 것이다.” 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주었다는 것은 그가 멜기세덱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했다는 뜻입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이 참전하여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그 어떤 방법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에 의해서였음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면서, 아직 미신 수준에 머물고 있는 가나안에 참 하나님을 알리는 기회로 사용했습니다.

아브라함, 그는 가나안 전쟁을 통하여 무엇을 얻었나요? 이름을 얻었습니다.

무슨 이름이지요? ‘믿음의 조상’ ‘복의 근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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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예배에서 나눔을 위한 질문 **

나눔) ‘믿음의 조상 복의근원’ 에 대한 이해를 나누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