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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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9년 7월 28일 새 나라의 시작 (마28:11-20, 신 52면) 조회수 : 554
  작성자 : 김성균 작성일 : 2019-08-06

우리가 믿는 종교의 중심에는 인간가 있습니다. 신앙의 중심에 나를 두고 있기 때문에 자연히 신앙은 나를 위한 것으로 귀결됩니다. 신이라 이름 하는 존재를 찾고 부르고 섬기고 머리를 숙이는 모든 것도 그런 행동들이 자신에게 어떤 이익과 축복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기대에 의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중심에 자신을 두고 있다면 자연히 신에 대한 관심은 사라지게 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만 3년에 걸쳐 마태복음을 통해서 마태가 증거 하는 예수님이 누구신가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에게 마태가 증거 하는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아는 것에 관심이 있었느냐는 것입니다. 신앙을 단지 예수 믿고 복 받고 천국가면 되는 것으로 생각한 사람들에게 마태복음의 예수님, 아니 성경이 증거 하는 예수님은 관심에서 밀려 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마태복음을 끝내는 오늘 우리 자신에 대해 먼저 생각해 볼 것은 지금 여러분 자신의 중심에 누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1. 다른 길을 달려간 두 부류의 사람(28:11-15)

예수님의 부활을 알게 된 두 부류의 사람이 있는데 하나는 무덤을 찾아갔던 여인들이었고, 다른 하나는 무덤을 지키던 경비병들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여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제자들에게 전하기 위해 달려갔고 경비병들은 대제사장들에게 찾아가 그 모든 일을 알립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들은 대제사장들은 장로들과 의논하여 경비병들에게 많은 돈을 주면서 그의 제자들이 밤에 와서 우리가 잘 때에 그를 도둑질하여 갔다(13)”라고 말할 것을 요구함으로써 유대인들 사이에 시체 도적설이 퍼지게 된 것입니다.

2. 갈릴리의 의미

16절에 보면 열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께서 지시하신 산에 이르러라고 말합니다. 여인들에게 예수님의 부활 소식과 함께 지시하신 말씀을 듣고 갈릴리에 모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18-20)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는 말씀을 남기십니다. 이 말씀에서 생각하는 것은 선교의 사명일 것입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이 굳이 제자들을 갈릴리에 모이게 하셔서 그 곳에서 선교의 사명에 대한 말씀을 남기시기 위해서라면 굳이 제자들을 갈릴리에 모이게 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예수님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위대한 존재라는 것을 세상에 증거 하는 것이 예수님이 오신 목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부활의 주로 인해 세상에 등장하게 될 새로운 세계인 것입니다. 외적으로 보면 한마디로 신앙의 중심이고 성지라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3. 새 나라의 시작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라는 말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께 복종하고 소속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위해서 교회는 교회의 본질을 잃으면 안 됩니다. 세상의 힘을 좇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무시하고 알아주지 않는 예수님의 권세에 복종하는 교회로 존재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뜻을 생각하고 그 뜻을 좇는 교회로 존재해야 합니다. 오로지 예수님이 우리의 생명이 되시는 분임을 가르쳐야 하고, 우리에게 함께 하신 예수님께 복종하며 천국을 소망하는 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참된 진리를 증거 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의 삶의 정신이 되어야 합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는 말씀대로 예수님은 지금 우리에게 함께 하고 계십니다. 그냥 계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고 다스리십니다.

신자는 성령이 오심으로 예수님의 이 권세가 세상의 그 어떤 권세보다 크고 높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예수님의 권세는 사망을 이기신 생명의 권세이기 때문입니다. 이 권세 아래 복종하는 것이 교회이기 때문에 교회는 세상의 권세를 추구하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세상에 보내심으로 새 나라를 세우십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새 나라에 부름 받은 백성으로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할 일은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닌 새 나라에 속한 백성으로 사는 것입니다. 주님을 바라보며 순종의 자리로 나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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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예배를 위한 질문 *

1.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하는 새 나라에 속한 자의 삶에 대하여 나누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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