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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과제 16(20210627) 김희중 목사 | 조회수 : 485 |
작성자 : 운영자 | 작성일 : 2021-07-15 |
성경묵상과정 창세기 묵상하기 016
20210627 읽을 과제 16
리브가, 어떤 여자인가?
(읽을 범위 : 창 24장)
창 23장에서 사라가 죽어 장사되고, 창24장은 이삭이 리브가를 아내로 맞는 장면이 나온다. 말년의 아브라함에게 마지막 남은 가장 큰 고민이 있었다. 100살이 되어서야 낳은 아들, 이삭이 결혼 적령기를 넘어 40살이 되었으므로 결혼을 시키는 문제였다.
가나안에 와서 정착한 아브라함은 문화와 풍속, 신앙이 전혀 다른 가나안 여인을 며느리로 맞고 싶지 않아 미루고 있었으나 아내 사라도 이미 죽었고, 자신도 하루가 다르게 늙어가므로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었다. 아브라함은 충직한 종을 불러 자신의 고향으로 가서 같은 풍속을 지닌 여인 중에서 며느리 감을 찾아오게 했다.
그러나 이런 부탁을 받은 종은 난감했다. 가난안보다 훨씬 더 잘 사는 곳인 메소포타미아에서 먼 타국의 열악한 가나안으로 시집올 여자를 찾는다는 것은 사실상 어려웠기 때문이다. 종은 이렇게 말했다.
“시집올 여자가 없을 것 같은데 아드님을 메소포타미아로 데려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브라함은 대답했다. “하나님께서 이 땅을 나와 내 후손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셨으니 틀림없이 며느리를 준비해 놓으셨을 것이다. 만일 시집오려는 여자가 없다면 이는 네 책임이 아니다. 어떤 경우에도 이삭을 메소포타미아로 데려가서는 안 된다. 이삭은 반드시 여기서 살아야 한다.”
이에 아브라함의 종은 아브라함이 머물던 하란으로 갔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막연했다. 달리 방법이 없으므로 우물가에서 처녀들이 물 길러 올 저녁 시간을 기다리며 이렇게 기도했다. “물을 길러오는 처녀 가운데 목마른 나그네는 물론 짐승까지 불쌍히 여기고 기꺼이 물을 길어다 줄 착한 마음을 가진 처녀를 골라 주십시오.”
왜 이런 식으로 기도했을까?
아브라함과 오랜 시간을 보낸 종은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잘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아브라함의 믿음과 종의 기도대로 그런 처녀 리브가를 만날 수 있었다.
당시의 우물은 매우 깊었고 물 한 동이를 긷는 것은 대단히 힘든 일이었으나 리브가는 목마른 나그네와 짐승들에게 물을 길어다 먹이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 불쌍히 여기는 마음의 소유자였다.
리브가는 마침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손녀였다.
청혼을 받은 리브가는 주저하지 않고 불원천리 가나안으로 낯선 남자에게 시집가겠다고 나섰다. 이렇게 하여 아브라함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은 성취되었다.
하나님은 당신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시다.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를 위해서 여기서 리브가의 성격을 잠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앞에서 살펴본 대로 리브가는 성격이 대단히 헌신적이면서 동시에 모험심이 강하며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여인임을 알 수 있다.
이에 반하여 이삭은 소심하며 조용하고 꼼꼼했다.
이삭과 리브가의 이런 대조적인 성격은 그들의 생애는 물론 두 아들, 에서와 야곱에게 그대로 이어져 많은 갈등을 빚으며 한편의 드라마를 연출하게 된다.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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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주제 1 : 아브라함은 어떻게 이삭의 아내를 고향에서 얻으리라고 확신했는가?
토론 주제 2 : 어떻게 종이 기도한대로 리브가를 만날 수 있었는가?
토론 주제 3 : 리브가는 평소에도 남을 섬기는 삶을 살았을까?
토론 주제 4 : 아브라함이 이삭을 고향으로 보내지 않은 데에는 어떤 신앙적 이유가 있는가?
토론 주제 5 : 종이 우물가의 이야기를 다시 장황하게 반복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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