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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충성된 청지기 조회수 : 1315
  작성자 : 하남은광 작성일 : 2011-12-11

충성된 청지기

 

청지기로 번역된 헬라어 오이코노모스는 청지기. 관리인의 뜻으로 두 종류의 일꾼들을 지칭합니다. 하나는 사사로운 지위에서 관리인의 일을 하는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공공단체에서 맡은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사사롭게 든 공적으로든 일을 맡아서 처리하는 사람이 청지기로 일컬어집니다. 주님의 교회 직분을 맡은 성도들을 가리켜 청지기라 함은 그들이 주님의 집 교회에서 관리의 책임을 맡았다는 의미가 됩니다. 목사이든 장로나 그밖에 다른 모든 직임을 맡은 성도이든 주의 집에서 일하는 일꾼들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부여된 책임을 이해해야 합니다.

 

첫째 종으로 부름을 받은 자임을 철저히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25:14) 종들은 소속된 곳이 있습니다. 사사로이 한 가정에 속한 종들도 있고, 국가의 여러 기관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종들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종은 한 주인 아래 있으면서 그를 위해 일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세계의 모든 사람을 구분한다면  하나님과 마귀 둘 중의 하나에 속하여 있습니다. 예수를 믿고 구원 얻은 성도들은 주님에게 속하여 그분의 집에서 일합니다. 그들은 언제나 위엣 것을 찾으며, 영원한 나라를 위해서 수고하므로 사사로운 욕심 따위에 매이지 않습니다. 성도가 이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드러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주님의 집에서 일하기에 속된 것은 추구하지 않습니다. 예수를 거부하고 아랫것을 찾는 이들은 마귀에게 속하여 그를 위해 일합니다. 그들은 불의를 좇고 악행과 권모술수들을 서슴치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주님에게 속한 일꾼들은 오직 주의 명령만을 좇습니다. 종은 주인의 의지에 절대 굴복할 의무만 지닌 자들입니다. 그는 자신의 생각을 말해서는 안 됩니다. 종은 주인의 명령이 부당하게 여겨지더라도 무조건 복종해야 합니다. 성도들에게 있어서 유일한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그분이 무엇을 명하시든지 우리는 무조건 따라야 합니다. 성경은 주님께 순종을 제사보다 낫게 여기신다고 가르칩니다(삼상15:22). 이스라엘의 초대 임금인 사울이 버림 받게 된 것은 불순종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나 다윗처럼 순종하는 사람들을 기뻐하시며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자신의 생각을 좇아 행동하고 주의 명하심을 좇지 않는 이들은 그가 누구이든 충성되고 신실한 성도가 아닙니다.

 

둘째 관리자로 택함을 받은 자(16:1)임을 철저히 인식해야 합니다. 관리자란 주인에게 소유의 일부 혹은 전부에 대한 관리하라고 위탁받은 자들입니다. 이 일을 하는 사람들은 적어도 다음 두 가지를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는 자신이 관리하는 재산이 주인의 것이므로 임의로 사용하고자 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소유를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사람은 주인 뿐 임을 알아야 합니다. 관리자는 주인의 허락을 받고서야 쓸 수 있습니다. 만일 주인 몰래 쓰는 것이 있다면 그는 도적과 다름이 없습니다. 둘째는 주인의 재산이 축나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재산 관리를 위탁할 때에는 목적이 있게 마련이므로 그것이 늘어나도록 힘써야 합니다. 은사와 직분에 대해 성도들은 이 두 가지를 염두에 두고서 임해야 하겠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큰 것은 중시하지만 적은 것은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관리자에게 있어서 이 같은 태도는 금물입니다. 그는 자신에게 위탁된 것이 무엇이든지 최선을 다해야만 인정을 받게 되고 더 많은 것을 관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교회에서 맡은 직분이 무엇이든지 이에 성심성의를 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람이 아니라 주님께서 보시고 계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이에 대해 결산하게 된다는 사실도 아울러 유념해야 하겠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믿음으로 해야 충성된 청지기입니다. 주일학교 교사를 하거나 성가대에서 봉사를 하거나 구역장이나 남, 여전도회 임원을 하거나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여 충성하면 주님의 인정을 받게 되고 상급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천 십일 년 십이월 십일일

                           담임목사 손 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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