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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1년 7월 18일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눅18:1-8 신,125) 조회수 : 349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21-07-20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18:1-8 ,125)

오늘 본문은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이르시되이렇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1.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비유로 가르치셨습니다.

본문을 대하는 많은 사람들은 기도에 초점을 두고 해석하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물론 1절과 8절을 연결하면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않는 것이 믿음이다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않는 것이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포기하지 않는 기도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만약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기도가 예수님이 말씀하고자 하는 믿음이라면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라는 말을 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가르치십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제자들이 부딪힐 세상의 현실이 그들을 낙심하게 할 수밖에 없는 절망적인 상황으로 다가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장차 예수님이 가신 길을 따가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그런 제자들에게 칭찬의 박수를 보내거나 우호적이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그들을 핍박함으로써 예수님이 겪으신 것과 같은 고난을 겪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세상 현실이 제자들을 낙심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 할지라도 낙심하지 말고 기도하라는 것이 본문의 가르침인 것입니다.

2. 과부가 포기하지 않고 재판장을 찾아가는 것은 원한 때문입니다.

원한을 풀고 싶은 간절함이 강하기 때문에 비록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재판장이라고 해도 포기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보다 원한이 더 컸기 때문입니다. 원한을 풀어야 한다는 분명한 목적과 뜻이 있었고, 그것이 재판장에게 무시를 받는 것까지 견디게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장차 제자들이 겪어야 할 세상의 실상이라는 것입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제자들은 예수님이 가신 고난의 길을 가야 합니다. 그들이 고난과 핍박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하나님이 마치 제자들을 무시하고 버려두신 것과 같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고난과 핍박에서 건져주시는 것도 아니고, 세상이 변화되어서 제자들을 알아주는 것도 아닙니다. 이러한 현실이 바로 원한이 있는 과부가 불의한 재판장을 찾아가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낙심하지 말고 기도하라는 것이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3. 신자 된 우리는 원한을 가진 과부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은 복음을 알아주지도 인정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었지만 세상일은 실패할 수도 있고, 그로 인해 조롱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믿는 자에게는 이러한 원한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나를 무시하시는 것처럼 힘든 현실에 방치해 두고 계십니다. 이것 때문에 신자가 낙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인자가 다시 오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막연한 기다림이 아니라 말씀이 성취된다는 믿음에 의한 기다림입니다. 노아가 심판을 막연히 기다린 것이 아니라 말씀은 성취된다는 믿음으로 기다린 것과 같은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항상 기도하라는 것도 이런 의미입니다. 기도는 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기도한다면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서 늘 낙심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것처럼 하늘의 뜻이 땅에서 이루어지기를 위해 하는 것입니다. 하늘의 뜻이 땅에서 이루어진다면 인자가 오시는 것도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항상 기도하라는 것은 인자의 오심을 믿는 믿음으로 살라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믿음은 인자의 오심을 기다리기보다 현실을 바라보는 자신에 대해 절망하게 하며, 기도하게 합니다. 주검이 있는 곳에 독수리가 모여드는 것이 당연한 세상을 보면서 기도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인자가 오신다는 것을 무시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금은 정말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잠에서 깨시기 바랍니다. 잠에서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주를 바라보시기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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